공천 받으려면 어쩔 수 없어요~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인 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당공천을 받으려는 출마예정자들의 공천경쟁이 과열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소 6개월간 당비를 낸 당원만 경선에서 투표자격이 주어지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당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당비를 대납해주고 내년 2~3월경에 열리는 당내경선까지 게속 지지를 얻기 위해 식사를 대접하며 당원 관리까지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당내 경선을 하지 않을 방침인 한나라당의 경우도 공천에 영향력있는 인사들에게 줄서기를 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선거법상 적발된 사례는 없지만 정당공천을 받으려는 출마예정자들로 인해 여기저기서 잡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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