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완주군이 양파 품종 및 부직포 활용 시범포 순회평가를 갖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3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산·화산·경천면 양파 시범포장에서 완주 양파농업인 연구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품종 및 부직포 활용 시범포 순회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평가는 금년도 양파 품종별 생육 상황과 상품성을 분석하고, 가을철 양파 정식과 부직포 피복시기에 따른 생육 상황을 점검 평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적응 우량 품종으로 재배했을 때 상품성 증가와 농약 등 농자재 사용량 감소로 농가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정식 적기를 지나 늦게 정식한 포장도 부직포를 피복하면 추운 겨울철에 안정된 월동이 가능하고 봄철 생육이 일찍 시작돼 고품질의 양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올해 양파 작황이 양호해 평년대비 수량이 10~15% 증가하고, 출하 시기도 일주일가량 빨라 질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고석수 기술보급과장은 “현장순회 평가는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이론 교육이 아니라 농업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평가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며 “우수한 완주 양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완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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