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문승연 글/ 이수지 그림/ 돌베개어린이

일상의 순간을 놀이의 세계로 바꾸는 아이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 그리기에 빠진 두 아이들이 한 순간에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아이들은 배를 타고 고래가 있는 바다를 지나 독뱀이 사는 섬으로 향합니다. 뱀과 악어와 사자와 함께 어울려 한바탕 신나는 축제를 벌이는 남매를 만나 보세요.

지하철은 달려온다 /신동준 글, 그림/초방책방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한국 그림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지하철 풍경을 지하철 티켓을 오려 붙여 구성했어요. 고속터미널 역 바깥에서 시작하여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역에 도착하기까지,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안국동을 지나는 길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초등 1-2
고양이/현덕 글, 이형진 그림 / 길벗어린이

부엌에서 생선을 훔쳐먹고 횡하고 도망을 가버리는 고양이가 부러울 때가 있죠.
노마, 똘똘이, 영이는 쥐를 쫓고 닭을 쫓으며 검정 도둑고양이 흉내를 내요. 그러니까 정말 고양이처럼 되었어요. 고양이가 된 아이들은 너무 신이나요. 평소에 못하던 일도 모두 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어머니에게 들키면 고양이처럼 도망가면 그만이거든요. 주인공 노마를 따라서 고양이 흉내를 내 보세요.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조대인 글, 홍성찬 그림 / 보림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각시가 괴물에게 잡혀가자 신랑은 땅속 나라로 찾아가 각시를 찾아온다. 용감한 신랑과 지혜로운 각시의 활약이 돋보이는 옛이야기다. 홍성찬 화백의 사실적인 한국화 그림이 더해져 할아버지 무릎에서 듣는 듯한 구수함이 살아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기한 세계와 신비한 존재, 극적인 사건과 모험이 으뜸.


초등 3-4
깨복이 /오세영 글 그림 / 게나소나

깨복이는 창수가 금방이라도 가방을 메고 뛰어들 것 같은 대문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창수와 영영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깨복이를 그냥 놔두질 않았습니다.

끝지 /이형진 글, 그림 / 느림보

유명한 옛이야기인 여우 누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이형진의 그림책. 단색을 사용한 그림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더욱 잘 살리고 있습니다. 한 명은 여우, 한 명은 사람이지만 남매간의 정을 잊지 못 하는 주인공들이 가슴을 아프게 해요.

초등 5-6
강마을에 한번 와 볼라요? /고재은 지음, 양상용 그림 / 문학동네

6,70년대의 농촌을 배경으로 한 연작 형식의 장편 동화로,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11편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는 독바우, 성실이, 양매식, 김씨, 광필아배, 매식 어매, 개 흰둥이까지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안미란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흔히 미래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과학으로 매우 편하고 화려하게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동화는 과학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자칫 미래 사회에 잿빛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음을 진지하게 들려줍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막연히 공상만 해 보던 미래 사회가 결국은 오늘의 삶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숙제임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김병렬 지음/ 사계절

15년 동안 독도 문제를 연구해 온 김병렬 교수가 우리나라의 기록을 비롯하여 일본의 자료를 샅샅이 뒤져 독도에 얽힌 길고도 복잡한 역사를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숙종실록」, 「승정원일기」등의 우리 자료와 「어로일기」, 「조선통도대기」, 「죽도고증」 등과 같은 일본 책 속의 기록이 바탕이 되어 자료의 객관성을 확보하면서, 안용복 장군이나 홍순칠 대장 같은 이들이 독도를 힘겹게 지켜나간 얘기들이 펼쳐진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서정오 지음/ 현암사

민중과 보다 가까웠던 구전신화와 서사무가의 형태로 전해지며 양반사대부 중심의 주류 문화로부터 천대받아왔던 우리네 신화 21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저승 차사, 오구신 바리데기, 조왕신 등 우리 시골집 부뚜막이나 장독대 한켠 등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신들이기에 더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자료제공 (사)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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