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방재의 날 행사 이모저모

                      ▲ 실습중인 시민들
▲ 실습중인 시민들

제15회 방재의 날 행사가 소하배수펌프장에서 열렸다. 관계 공무원, 민간단체, 유관기관, 경찰서, 소방서 등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과 응급구조 교육 및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정수동 건설교통국장은 “태안사태를 교훈삼아 재난피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재난대응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훈련을 하면 할수록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행사 외에도 지속적인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안4동에 김모(48세)씨는 “펌프기를 조작하는 것이 힘이 들고, 작동법을 제대로 익히기에는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며 훈련 실습에 참여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철산4동의 한 시민은 “15년째 같은 프로그램에 광명시 상황과 잘 맞지 않는 메뉴얼적 훈련이다”고 지적하면서 좀 더 실용적이고 광명시 실정에 맞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민 역시 “그래도 15회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그것은 기념품으로 열쇠고리를 준 것이다”며 "너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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