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민경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국장

[광명지역신문=신민경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국장] 꿈의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교장 주미화)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11일 의정부에 소재한 몽실학교에 다녀왔다.

몽실학교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와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과정, 마을협력 학교 밖 배움터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 미래의 꿈을 이루어 가는 배움터다. 관이 지원하고 마을주민들이 참여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학교(Community schoo)l”이다.

이날 몽실학교 자치회 학생과 길잡이 교사들은 몽실학교 운영 전반에 관해 궁금해하는 청·와·대 꿈의학교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몽실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등교 시간은 따로 없고 자유롭다”며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5명 이상 모아서 할 수 있다. 활동은 프로젝트 팀마다 활동하는 공간이 다르고 이곳에 여러 공간이 있어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간 리모델링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쉼터와 영화관, 노래방, 재봉실, 목공실 등이 있다. 노래방은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다. 

“몽실학교는 자유로운 공간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편안한 곳입니다. 대학생 선생님도 많아요. 선생님들을 별명으로 부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친해지죠. 지금까지 이곳에서 활동하는 이유는 재미있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몽실학교를 다녀온 청와대 학생들은 “놀고 싶으면 놀고, 시험 때는 공부도 하고, 영화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부럽다”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도 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멋진 공간, 의정부 몽실학교와 같은 곳이 광명에도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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