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시민들로부터 2006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신청받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자치참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참여형 예산제도’의 일환으로, 주민의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소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신청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신청대상 사업으로는 일상생활 주변의 불편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이나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기타 각 동별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등으로 시청 기획예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2005년도 예산 편성시 100여건의 의견을 접수받아 43건에 33억8,300만원의 예산을 반영, 현재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철산2동 전○○씨가 제안했던 ‘광명근린공원 내 약수터 옆 발지압길 조성사업’의 경우 시민의 여가생활 증진은 물론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인정되어 채택돼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발지압장 외에 길이35m 높이7.5m의 인공폭포와 점토블록 및 체육공원 등의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또 이같은 전씨의 아이디어를 모태로 시청운동장 앞의 유휴지를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공폭포를 설치하고 각종 웰빙건강 체험공간으로 꾸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의견 개진을 할 경우 현지조사와 확인을 통해 타당성 검토를 한 후 예산에 반영시킬 예정“이라며 우리 고장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시민의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에도 시민의 의견을 접수해 총 92건에 26억여원의 사업비를 마련, 반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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