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가 대박 가져와요!"

                      ▲ 개그맨 이승환씨가       '벌집삼겹살' 창업성공기를 수강생들에게 열강하고 있다.
▲ 개그맨 이승환씨가 '벌집삼겹살' 창업성공기를 수강생들에게 열강하고 있다.
삼겹살 프렌차이즈 사업가로 변신한 개그맨 이승환 씨가 광명시 소상공인들에게 창업성공의 비법을 전수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저녁 개강한 광명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소자본창업교육’의 강연자 중 한명으로 나선 것. 그는 강연장소였던 평생학습원 대공연장에 모인 100여명의 창업준비생들을 상대로 개그맨의 끼를 발휘하며 자신의 사업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승환 씨는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신감’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는 웃음과 자신감을 강조하며 수강생들에게 3분간 아무 이유없이 큰 소리로 웃기를 주문하고 사소한 것이든 표현하는 버릇을 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업아이템선정의 기본적 지침을 알려주었다. 첫째로 대중적 관심이 높은 것, 둘째로 자신이 남보다 잘 할 수 있는 것, 셋째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을 말했다. 또한 창업을 하고 나서도 사장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궂은 일을 전담함으로써 사업장의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의 내내 그는 연단에서 내려와 수강생과 직접 대화하며 열정적인 강의를 보여주었다. 청중들은 간간히 이승환 씨의 개인사와 재치에 웃음을 터뜨리며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환 씨는 “이 곳에 있는 분들이 모두 성공할 수는 없지만 성공과 실패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말하며 “자신도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적이 여러 번이었으며, 사업실패로 두 번이나 빨간 딱지로 집을 도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승환 씨는 KBS 개그콘서트의 ‘갈갈이 패밀리’ 코너에서 ‘느끼남’역을 맡았던 개그맨으로 3년 전 삼겹살 프렌차이즈인 ‘벌집삼겹살’을 런칭하면서 전국 140여개의 체인점을 갖춘 (주)벌집으로 키워내면서 성공한 CEO로 주목받았다. 그는 22살부터 장사를 시작하여 여러 사업을 거치고 대박을 터뜨린 ‘벌집삼겹살’ 이외에도 교육컨텐츠 제작사업에도 뛰어들어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한 사업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강생들은 강의가 끝난 후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강의가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이번 강의는 광명시 소상공인지원센터와 광명시가 함께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의 일환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총 12개의 강의로 꾸며져 있다. 강계주 소장은 “이번 교육이 소상공인들의 사업성공에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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