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안성환 광명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을 탈당한지 2년만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광명을지역위원회(위원장 강신성)가 7일 접수한 안 의원의 복당을 9일 최종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9일 안성환 광명시의원(사진)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9일 안성환 광명시의원(사진)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회는 안 의원의 복당과 관련, 지난 2일 고문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모았고, 3일 운영회의에서도 20명 중 1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복당을 결정한 바 있다.

강신성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많은 분들이 안 의원 영입을 제안했고, 총선을 앞두고 많은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도의원들과 면담해 동의를 구했으며, 운영회의에서도 거의 반대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17년 4월 이언주 국회의원과 민주당을 동반 탈당했으나, 최근 이 의원의 우클릭 행보가 심해지자 지난 1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이언주 의원과의 정치적 신의를 저버릴 수 없어 당적을 옮겼지만 이 의원의 행보가 갈수로 보수로 향하면서 오랜 세월 진보에서 활동했던 저의 정치적 성향과 달라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힘들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안 의원의 복당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민주당이 전격적으로 복당을 결정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둔 전략적 판단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안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당적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재선 시의원으로 평소 민원 해결에 노력하면서 지역구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의원의 합류로 민주당의 총선 가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은 “친정인 민주당에 돌아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광명을 지역위원회 강신성 위원장님을 비롯해 당원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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