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 집값 큰 폭으로 상승 전망

광명시에 대대적인 개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광명시는 2010년을 목표로 광명시 9개동 27개 구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광명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방침이다.

광명시 주택과 관계자는 "정비기본계획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전체적인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난개발이 우려돼 2010년을 목표로 도시정비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작년 5월 14일부터 광명시 전구역에 대해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노후 불량건축물의 비율, 호수밀도 등을 고려해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광명시 도시주거·정비환경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구역은 광명1동 3개 구역, 광명2동 5개, 광명3동 1개, 광명4동 3개, 광명5동 6개, 광명6동 4개, 광명7동 2개, 철산1동 2개, 철산4동 1개 구역 등 9개동 27개 구역으로 총 개발면적은 30만7,340평에 달한다. 개발방식은 재개발이 21개 구역, 재건축 5개구역(광명5동 2개, 광명6동 3개)이며 용적율은 최고 240%, 건폐율은 50~60%이다.

                      ▲ 구역별 용적율 및 건폐율       계획
▲ 구역별 용적율 및 건폐율 계획
27개 구역은 단계별로 나누어 개발된다. 1단계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4개 구역이며 2단계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3개 구역으로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개발, 재건축을 이 기간내에 신청해 2010년 이전 착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이 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집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개발기대심리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2배 이상 크게 상승하고 매물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광명4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역이 낙후돼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았었다"며 "이를 계기로 환경이 개선되고 집값도 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예정구역에 해당되지 않는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투기과열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범위를 더 넓혀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신의 선거구를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정치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주민공람과 지방의회 의견청취 후 올 10월 하반기에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도의 승인을 받아 빠르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명시와 (주)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주)동호는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광명1동을 시작으로 개발예정지역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 주민설명회 세부일정

날짜

시간

대상동

예정구역

장소

8.16(화)

15:00

광명1동

3

동사무소 회의실

8.17(수)

15:00

광명2동

5

동사무소 회의실

8.18(목)

15:00

광명3동

1

광명종합사회복지관

8.19(금)

16:00

광명4동

3

동사무소 회의실

8.22(월)

15:00

광명5동

6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관)

8.23(화)

15:00

광명6동

4

계명성교회

8.24(수)

15:00

광명7동

2

광명교회

8.25(목)

15:00

철산4동

1

광명동부새마을금고 (회의실)

8.26(금)

16:00

철산1동

2

동사무소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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