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생명사랑단, 자살예방캠페인 전개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생명사랑단(단장 김동주)이 26일 광명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캠페인’을 펼쳤다.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광명시생명사랑단 회원들과 국제안전도시 추진 광명시민연대 주미화 대표와 임원들도 동참해 술을 기분전환이나 문제해결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며 음주문화 개선을 호소했다.

김동주 단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가족과 지언에게 술을 권하는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며 “술은 우울한 감정을 강화해 심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초래할 수 있어 음주문화 개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주 단장은 “자살시도를 한 응급실 내원자 중 60%, 자살 사망자 중 40%가 음주상태”라며 “기분이 나쁘거나 힘든 것을 술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우울한 가족과 지인에게 술을 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살예방센터와 생명사랑단은 2016년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으로 2017년 광명시 자살률은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한편 우울감, 자살생각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및 지인이 있을 경우 ☎1577-0199(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393(보건복지부), ☎129(보건복지콜센터)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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