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철거에는 시청 직원들 300여명이 동원되었으며, 철거 이후 시청 진입로에 앉아서 다시 농성을 계속하려 했던 전철협 회원들과 몸싸움이 있었으나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철협 회원들은 억울함을 이기지 못한 듯 고성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이효선 시장은 전철협 회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며 “조합에 가서 따질 것이지 권한도 없는 시에 와서 왜 이러느냐”면서 지금까지 보였던 입장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철협 회원들은 시청 정문 진입로에 앉아 농성을 계속하려 했으나 시청 직원들에 의해 자동차 통행이 되지 않는 차선으로 옮겨져 농성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