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예방시리즈 5 - 생활습관

이번 호 뇌졸중 예방시리즈 마지막회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할수 있는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뇌졸중 예방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일주일 3~4회
  • 담배는 단번에 끊고 술은 요령껏 천천히

첫번째는 운동입니다. 생활에 바쁜 관계로 소홀하고 간혹 시간이 있더라도 집안에서 텔레비전과 씨름하기 일쑤죠. 이렇게 한해, 두해 가다가 어느새 배둘레만 두꺼워졌다면 더 늦기 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격심한 운동보다는 걷기나 수영처럼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즉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이 도움이 되지만 조정, 보디빌딩, 윗몸 일으키기, 다이빙, 승마, 경쟁적 구기 경기 등은 고혈압 환자에게는 적당치 않습니다.

인슐린을 맞는 당뇨 환자는 인슐린 주사 부위의 운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혈당조절을 하지 않고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혈당이 높아지므로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에게 추운 날씨, 또는 이른 아침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당뇨환자는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각, 식후 30분에 시작하여 30분 내지 1시간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입니다. 낮은 강도로 해 점차 강도를 증가시킵니다. 횟수는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는 해야 하며 횟수가 그 이하면 효과는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금연입니다. 금연 방법에는 본인의 의지로 끊는 방법, 의사와 상담,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단체를 이용, 니코틴 껌이나 니코틴 패치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흡연과 관련된 모든 것을 주변에서 제거하고,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청하며, 특정일자를 정해 단번에 끊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몸에 해로운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담배 안의 니코틴은 중독성이 있어 흡연자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담배에 의존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금연을 하게 되면 금단현상이 나타나 다시 담배를 찾게 됩니다. 금단증상은 첫 2~3일이 제일 심하지만 첫 일주일이 지나면 대부분 견딜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절주인데, 소량의 음주마저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량의 연일 음주는 금지해야 합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을 기준으로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잔으로 하루에 1, 2잔을 마시는 것이 적절하며, 신체가 작은 여성은 하루에 1잔으로 제한합니다. 술을 마실 경우에는 천천히, 요령껏 마시며 안색이 변하거나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숨이 가쁘면 심장에 무리가 된다는 징조이니 그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만은 직접적으로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합니다.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다음 호에는 뇌졸중편을 끝내고 암의 조기 검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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