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영 철산주공 12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현재 광명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부모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정미영 철산주공 12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현재 광명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부모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철산12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관리업체를 변경하는 어려운 일을 입주민들과 함께 해냈습니다.

전(前)관리업체는 주민들의 대표의결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가 합법적으로 의결한 계약해지에 대해 계약해지무효소송과 함께 영업방해및접근금지가처분신청을 새로운 관리업체에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법원에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의 완전한 승리입니다.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새로운 업체를 공개입찰하여 선정하였으나 소송을 제기하고 인수.인계를 해주지 않고 새로운 업체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참으로 힘든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입주자대표회의를 믿어주고 각종 유언비어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주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관리업무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우리 단지 주민들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바꿔봐야 뭐가 달라지냐구요. 뭐하러 그 힘든 일을 하냐구요.

아파트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당연히 입주민들입니다. 동대표들도 관리업체도 아닙니다. 감히 입주민들을 무시하고 군림하려는 관리업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란 입주민들이 진정 주인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아파트 일에 참여하며
입주민들의 뜻에 따라 동대표들이 아파트의 전반적인 일을 결정하고, 관리업체는 선량한 관리자로서 이를 집행하는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께서 말씀하시듯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명에서 가장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하여 우리 주민들과 함께 저는 노력할 것입니다. 이 작은 노력이 조금씩 함께 해서 우리 광명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명시민들은 너무나 자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광명에서는 안돼! 여기선 안돼!

저는 묻고 싶습니다.
왜 안됩니까? 목동에서도 분당에서도 다 했는데 왜 여기만 안 되나요? 아니, 노력을 해보긴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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