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설·칼럼
특정음식만 먹는다고요? 위험합니다![길욱현의 건강칼럼] 뇌졸증 예방시리즈2 - 당뇨
  • 길욱현
  • 승인 2007.12.11 00:00
  • 댓글 0

당뇨환자, 뇌경색 동맥경화 발병 최고 6배 높아

뇌졸중의 빈도는 당뇨병 환자에서 2배 정도 높으며 사망률 또한 높습니다. 당뇨 환자에서 특히 뇌경색의 빈도가 높습니다. 완치가 어려우며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합병증의 하나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6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병명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엄격히 혈당이 조절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지속적으로 피 속의 당이 높은 상태가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유의할 점은 당뇨의 진단은 반드시 소변이 아니라 피 검사로 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공복 혈당 즉 8시간 금식 후 피 검사 혈당이 126 이상 또는 식사 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이면 당뇨라고 진단합니다. 정상 혈당은 공복 혈당이 100 이하, 식사 후 2시간 혈당이 140 이하입니다.

당뇨는 뇌졸중 종류 중에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뇌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와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못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 외에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 특징적으로 갑자기 발생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요점은 혈당 조절인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질문 중 가장 의사를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질문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입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세 가지 영양소인 당질, 단백질,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 당질은 혈당이 오르는 것과 가장 관련이 많습니다. 당질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갑니다. 밥 두 공기를 먹으면 밥 한 공기를 먹는 것에 비해 혈당이 두 배로 올라갑니다.

기름기가 없는 육류나 생선과 채소찬은 매끼 적정량을 갖추어 먹도록 하여 균형있는 식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채소찬은 양에 제한없이 충분히 섭취해도 좋지만 육류나 생선도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릴수 있고, 섭취량이 많아지면 체중도 증가시키므로 한번 먹을 때 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5~6점, 생선은 한 토막, 또는 두부는 1/6모 정도로 제한하고 우유는 하루에 한 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열량섭취라도 규칙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식사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4~5시간의 간격을 둬야 합니다.

당뇨식사는 특정 식품을 제한하거나 특정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열량을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건강식입니다. 특정 식품만으로 혈당을 조절하겠다는 건 위험한 발상입니다. 식이요법도 중요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임상에서 쓰는 당뇨약과 인슐린으로 의사와 상의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식이요법을 보충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광명지역신문, JOYGM

길욱현  본지 자문위원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