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무원들 안양주민에 밀려 철수
27일 오전 9시경 봉안당 건립공사를 재개하려는 광명시와 이를 막으려는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들간에 대규모 충돌이 일어났다. 봉안당 건립 공사부지에서 광명시청 공무원들과 안양시민들 간의 대규모 충돌이 일어났다. 봉안당 건립을 반대하는 안양시민들의 농성천막을 철거하고 봉안당 건립 공사를 재개시키려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안양시민들과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안양시 연현마을의 주민인 강영한 씨는 “봉안당 건립을 전제로 하는 설명회나 토론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5년간 밀실행정으로 봉안당 건립을 추진해 온 광명시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양시민들은 “행정권력에 대한 시민들의 승리”라면서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안양시민들은 "봉안당이 내 집 앞에서 지어지는 것을 지켜만 보고있지 않겠다"면서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