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장이 시설관리공단에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에게 한 발언을 광명에 샤는 사람으로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을 벌어졌는데도 정작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는 가만히 있고 시의회 차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할 시의원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조용하다. 이러니 지방자치니 지방분권이니 하는 말은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것만 같다. 의회에서 항상 말 많던 몇몇 의원들도 이 사안에는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

의장의 막된 행동은 시의원들이 바로 잡아줘야 한다. 의장이 의장답지 못하면 스스로 물러나게끔 의원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회는 시민을 대표한다. 무너지고 짓밟힌 시의회의 자존심을 살리는 것은 시의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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