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길라잡이

보통 일반 사람들은 재건축이 완료되어 신규 아파트가 완공되면 주변의 기존 노후화된 아파트 값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로 대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의 각종 편의 시설과 제반 기반 시설이 들어서면서 이웃 아파트까지 그 편익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새 아파트의 값이 가격을 선도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이를 뒤를 잇는 부동산 가격의 특이성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새 아파트 값이 이 정도인데 기존 아파트 값은 이 정도는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반인들의 기대심리가 가격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철산, 하안 4개 단지의 재건축 이후 광명시 아파트 값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일부 철산, 하안동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과는 반대로 신규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하리라고 본다.

신규 아파트가 선도하고 기존 아파트 함께 오른다

현재 31평 기준으로 재건축 이후 신규 아파트 값은 평당 1,3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 가격은 4억선이 될것이고, 2억8,000만원 안팍에 머무르는 철산13단지 32평형 기존 아파트 값도 더불어 3억 중반대에 형성될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시장 상황에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
재건축 시행과 더불어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되면 광명 일대에 먼저 전세 대란이 예상되고 이후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상승된 기존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부동산 특성상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며 신규 아파트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가격은 다시 기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부메랑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철산,하안 재건축 이후 광명시의 아파트 가격은 신규 아파트가 가격을 선도하면서 기존 아파트도 함께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존 아파트 소유자들은 불안감을 떨쳐 버려도 좋을 듯하다 .

최 인 선
하안동에서 우리부동산(T.892-1300)을 운영중이며
하안동 입주시부터 살아온 원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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