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라진 어머니 행방 추적 중

생활고로 어머니와 여관에 장기투숙하던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9시경 광명동의 모 여관 객실에서 김모군(서울 ㄱ 초교 1년)이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 방모씨(5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투숙했던 김군의 어머니(35)는 김군의 시신이 발견당일인 28일 새벽 6시 여관을 나간 뒤 휴대전화의 전원도 꺼져 있는 등 행적을 알 수 없는 상황.

경찰은 김군이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것으로 미루어 김군이 숨진지 상당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김군이 숨진 후에도 여관 객실방에서 함께 있다가 사라진 김군 어머니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군 모자는 김군 아버지(37)의 사업실패로 지난 4월 28일부터 월 30만원을 내고 이 여관에 장기투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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