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아웃렛 농성 상인들 철거..2001아웃렛, 킴스클럽 입점

                      ▲ 시청 직원들에게 의해       끌려나가는 상인들
▲ 시청 직원들에게 의해 끌려나가는 상인들
프라임아웃렛의 부실경영에 따른 영업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천막에서 농성 중인 프라임아웃렛 상인들에 대해 광명시가 23일 오후, 대대적인 철거를 단행했다.

이번 철거는 용역회사를 동원하지 않고, 이효선 시장을 비롯하여 건설교통국 전직원들이 철거작업에 참여했다. 이효선 시장은 농성 중인 상인들에게 직접 “영업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왜 지키지 않느냐”면서 직원들에게 철거를 지시했다. 농성 중이던 10여명의 상인들은 몸에 쇠사슬을 두르며 철거를 막아보았지만, 200여명의 인원에 밀려 결국 철거는 한 시간여만에 끝났다.

                      ▲ 이효선 시장에게 항의하는       상인
▲ 이효선 시장에게 항의하는 상인
상인들은 “인근에 있는 노점상은 방치하고, 관리단과 상인들의 분쟁에 왜 시가 끼어드느냐”고 항의했다. 이효선 시장은 “노점상은 현재 거리환경을 위해 대표들과 협상 중에 있다”면서 “프라임 상인들의 거리 점거와 영업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곧 프라임아웃렛에 대형마트가 들어와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리단과 상인들의 분쟁은 당사자들끼리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철거작업에 이 시장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받아 공식업무를 중단하며, 의회에 불출석했던 지도민원과 김인호 과장도 현장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건물 관리단(분양주 모임)은 그 동안 농성 상인들 때문에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되지 않아 작년 5월 계약을 체결한 이랜드 측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철거가 됐으니 바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건물 1층~3층까지는 '2001 아울렛', 지하1~2층에는 '킴스클럽'이 입점할 예정이며 리모델링 공사 후 올 연말경 문을 열 전망이다.

                            ▲ 철거에       항의해보지만..
▲ 철거에 항의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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