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견

아파트 울타리는 너무 멀다. 얼마 전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교길로 두 아파트 간에 분쟁이 생겼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유는 시끄럽고, 배달된 요구르트가 없어지고, 나무를 파손시킨다는 어이없는 이유에서다.

근거도 없는 이유로 이웃 아파트 단지 지름길을 두고도 멀리 위험한 곳으로 초등생들이 등하교를 하고 부모들은 이러한 이유로 이웃간에 명분 잃은 언쟁이 오고가는 모양이다. 광명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사는 철산1동에서도 단독주택과 두산아파트 단지길을 오고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또 현대광복과 롯데낙천대아파트 사이에 길이 없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일거라는 생각이다.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나 이웃 간에 작은 배려가 있다면 이러한 일은 처음부터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철산1동 단독주택도 몇 년 후에는 아파트가 건축된다. 그러면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다. 네 땅 내 땅을 따지기 이전에 사이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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