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버닝팜, 방송 도중 클럽 버닝썬 떠올리는 발언

-대도서관 버닝팜, 일부 누리꾼들 “2차가해” 비난

							사진 : 대도서관 SNS, 인터넷 게시판
사진 : 대도서관 SNS, 인터넷 게시판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대도서관 버닝팜, 들끓는 잡음

대도서관 버닝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인터넷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도서관이 ‘버닝팜’이라는 이름으로 게임 도중 버닝썬을 풍자해 구설수에 오른 것.

이에 많은 이들은 대도서관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클럽 버닝썬을 떠올리게 만들어 2차 가해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게임방송을 진행하며 1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도서관은 최근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했다.

대도서관은 게임 속 농장 서버 이름을 '버닝팜'으로 지었다. 이는 최근 폭행, 마약, 경찰 유착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따온 것. 대도서관은 이 게임을 하던 시청자가 자신은 모르게 빚을 진 것에 대해 "세무조사를 해야겠구만. 이거 완전 버닝팜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풍자적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대도서관의 버닝팜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 후 트위터 등 SNS에는 대도서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버닝썬 피해자들은 아직도 존재하고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며 버닝썬을 유머 소재로 삼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여성 시청자들은 "구독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대도서관의 버닝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 클럽 버닝썬은 폭력, 및 여성에게 마약을 몰래 먹인 후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 및 불법 성매매, 불법 촬영물 생산과 유포, 마약류 유통, 공권력과의 유착 등의 의혹을 받으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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