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청, 무학년제 영어영재반 개강

광명교육청(교육장 이명주)이 실시하고 있는 무학년제 중등 영어영재반 하계 집중과정이 후반기 개강(8월 6일)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어재능교실은 학년 구분없이 특정 선발과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로 구성되는데 출석부에는 출신학교만 표시되어 있을 뿐 학년 표시는 없다. 이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영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중학교 1, 2학년생이라고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영어실력에 신기해 할 정도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예린(하안북중)학생은 "솔직히 학원을 다 끊고 이 곳만 다니기로 결심했을 때 많이 걱정되었으나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 향상되는 어휘력 및 자신감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다. 학부모님들도 처음엔 학원보다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였는데, 우수한 강사진과 교재 내용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한다.

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되어 배우고 있는 이 교재는 영어 재능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으로 최소한 고등학교 3학년 수준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담당 윤영벌 장학사)는 “이 프로그램은 단위학교에서 여건상 할 수 없는 영어과 수월성 교육을 교육청이 대신하여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리더 육성의 산실(産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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