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4시, 대한주택공사 광명역세권개발 사업단이 있는 하안사거리 옆 신한은행 앞에서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보상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여한 소하ㆍ일직동 주민들은 “대한주택공사가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의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주민들과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주택공사는 주민들의 요구를 성실히 수용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명역세권 보상대책위원회는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해 표본감정평가사를 배재해줄 것 ▲이주대책대상자에게 근린상가 8평에 대한 분양권을 줄것 ▲개발제한구역이 해재된 상태로 감정평가를 실시할 것 ▲막대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해줄 것 등을 주택공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해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11월 26일자로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현재는 7.8~7.22까지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보상계획 열람 및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상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내년초 택지조성공사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주택공사 광명역세권 사업단 최기환 단장과 40여분간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자경마을 대책위원장 심중식씨는 “개발구역이 해재된 상태로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부분에서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우리의 요구가 모두 받아들여질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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