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그속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한자리는 내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가 있다.

하안중학교 3학년 이동근 선수.이선수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다. 이선수는 지난 제48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이선수를 지도하는 하안중학교 서인호 코치는 “무실세트는 기본이고 거의 매세트마다 더블스코어로 이긴다”며 “현재 동근이의 적수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큰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스트로크가 동근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스피드만 조금더 보완하면 향후 국가대표로 발탁되기에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 말한다.

이런 이선수가 배드민턴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연서초등학교 4학년때이다. 방과후 특별활동으로 배드민턴을 치던 이선수를 당시 지도교사가 놓칠리 만무하다. 자신을 인정한 지도교사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선수는 배드민턴에 입문한지 채1년도 안되 소년체전 선발권을 따냈다. 이후 전국남자초등부복식1위, 남자중등부 1위,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 등 지금까지 각종대회에서 20여회 수상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이후 정상에 오른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이선수. 힘들게 오른 정상이라 다시 내려가고 싶진 않기에 하루 7시간의 고된훈련도 꾹 참고 해나간단다.

“김동문 선수를 가장 존경해요.”
김동문 선수가 먼저이룬 올림픽 금메달을 이제 이동근 선수의 라켓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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