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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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총경, 그 맞을까?

총경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최근 논란이 된 승리와 정준영 카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사실은 총경 경찰 계급이라는 진술이 있었기 때문.

오늘(15일) 뉴스1은 경찰 관계자를 통해 지난 14일 조사에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치안정감)이 아닌 경찰 계급 '총경 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총경은 경찰 계급의 하나로,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34)와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 등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들어 있던 4명을 밤샘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총경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환된 인물 중 경찰 계급 '총경'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했다고 알려진 인물은 유인석 씨로 추측이 된다. 이는 그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을 봤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

대중들은 유인석 씨의 배후에 경찰총장이 있어서 그의 뒤를 봐주며 유착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총장이 아닌 총경이라는 경찰 계급 증언이 나오자 대중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경찰총장이 경찰 계급 총경이라는 소식에 한 누리꾼은 “꼬리 어디서 자를지 측정 다 끝났나보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총장? 총경? 누가 경찰서장 부를 때 계급 붙여서 경찰 총경이라하냐? 대부분 그냥 서장이라 하지! 총장하고 청장은 헷갈려도 총경하고 총장하고 헷갈릴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총장을 총경이라고? 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라는 댓글들을 달며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속에 나온 얘기 중에 '내가 어제 유인석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인석 씨는 2016년부터 승리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유리홀딩스를 이끌었다. 최근 강남클럽 버닝썬의 마약 투약 및 경찰과의 유착 등 의혹이 불거진 뒤 승리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뒤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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