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 어디까지 가나?

광명시청 공무원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연루돼 파문이 일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제보를 받고 노온사동에 위치한 박모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광명시청 앞에 있는 OO건축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광명시청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수첩을 발견했다.

박모씨는 노온사동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그린벨트내에 콩나물재배사를 지어 공장으로 매매하는 등 땅과 건물을 투기하며 이득을 챙겼으며 작년 5월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었던 바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광명시청 공무원은 안모씨, 윤모씨, 이모씨(2명) 등 모두 4명이다. 안모씨와 윤모씨의 경우 박씨의 부동산에 투자를 했으며 이모씨는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건축설계사무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안씨와 박씨의 경우 친한 사이라서 돈을 빌려주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검찰수사가 공무원 4명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내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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