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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걱정하지 마세요!"[인터뷰] 강계주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장
  • 장성윤 편집국장
  • 승인 2007.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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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해 금융기관의 홍보실에서 8년간 근무하다 육아문제로 은행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았었다. IMF가 터지고 작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 경험도 없이 전업주부로 있다가 나온 세상은 까마득했다. 그렇게 창업 준비를 위해 발로 뛰어 다니다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알게 된 그는 인생전략을 수정해 센터에 입사한다. 국내 최연소 소상공인지원센터장 강계주를 만나본다.

▲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 강계주 소장
공인지원센터에서는 더 자세하고 방대한 종류의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창업에 뛰어들기 보다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더 적성에 맞겠단 생각에 상담사로 지원해 입사하게 됐죠.” (웃음)

강 소장은 점포를 계약하기 일보직전에서 창업전선이 아니라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로 뛰어들었다. 그는 2000년 5월 입사해 안양, 수원을 거쳐 올 2월 1일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장으로 승진발령 받았다.

“창업이 절실하고 절박한 분들에게 책임감 있는 상담컨설팅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그렇지만 늘 전문가로서 부족함과 실무를 겸비한 이론적인 지식을 목말라 했죠. 그래서 작년부터는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에서 경영지도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강계주 소장은 광명센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광명센터는 1999년 7월 설립됐다. 경기도에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1일 방문객 수는 30명이 넘지만 광명센터는 6~7명에 머물고 있다.

작년 경기지역 총상담건수는 29,662건인데 비해 광명센터는 196건으로 2.6%에 그친다. 인구, 사업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적고 홍보도 부족했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찾아오는 고객들만을 상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을 찾아 나서야죠.” 그는 최연소 소장답게 젊은 티를 내며 센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광명센터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소자본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강 소장은 광명이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흥시가 작년 음식업 매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점포 SOS 컨설팅’을 운영한 것이 그 예다. 이 사업은 경영개선교육, 점포진단 및 유무료 컨설팅, 성공업체 현장투어, 자금지원을 패키지로 묶어서 운영하며 시흥시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유기적인 연대로 활성화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많다. 예비창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고 사업운영시 발생되는 모든 애로사항과 미래 비전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자금지원이다. 요즘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의 중점사업은 경기도 창업자금지원이다. 경기도 창업자금은 경기도에서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경기도내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점포보증금 5천만원, 운영자금 2천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금리는 4%,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1인당 5천만원 범위내로 통상적인 지원보다 창업자에게 유리하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에서 창업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 경영지도를 통해 성공창업을 도와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강계주 소장은 “다른 지역은 창업자들의 자금지원신청이 많지만 광명은 매우 적다”며 “이왕이면 광명에 거주하는 창업자들의 지원이 많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원과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5단계 패키지 창업교육’ 사업을 실시해 창업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비창업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광명시 10개 지역의 상권을 조사, 분석, 창업 다이어리 제작, 배포, 점포 SOS 제도의 도입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체계적인 창업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역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애로사항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교류의 장,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애로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는 교류의 장,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비창업자들의 든든한 빽이 되어 주는 곳.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 강계주 소장이 만들어가는 희망이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장성윤 편집국장  jsy@joyg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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