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캠페인 - 내가 광명지역신문을 돈내고 보는 이유

                      ▲ 양기대 <열린우리당       광명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 양기대 <열린우리당 광명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검찰에 불려갈지도 몰라”

1995년 5월 새벽 저는 아내에게 비장한 각오를 털어놨습니다. 단독 취재한 현직 노동부 장관의 수뢰혐의를 동아일보 1면 톱으로 쓰고 난 뒤 귀가해서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취재했지만 만의하나 오보면 감옥에 갈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사실로 밝혀져 현직 장관을 구속하는 계기가 됐지만 지금 생각해도 식은 땀이 흐릅니다.

언론인 출신인 저는 용기있는 보도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그래서 지역의 성역을 파헤치고 고위공직자의 문제를 과감히 지적하는 광명지역신문에 경의를 표합니다.

인간관계나 신문사 운영에 눈치를 보지 않고 매섭게 필봉을 휘두르니 기가 질립니다. 솔직히 저도 정치활동을 하면서 광명지역신문을 많이 의식하게 됩니다.

신문 나오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특히 인물소개나 인터뷰 기사는 다양한 지역 분들을 만나는 기회가 됩니다. 광명 현안이나 문제점이 생생하게 실리는 독자투고란은 공직자나 정치인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안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 놓여있는 광명지역신문은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 그만큼 애독하고 있다는 증거지요.

광명지역신문이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할 말 하는 신문, 진정한 주민 대변지가 될 수 있도록 성원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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