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광명시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구름산 일대에서 광명시민, 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단원이 함께 모여 ‘자살예방 생명사랑 등반대회’를 개최한다.

생명사랑 등반대회는 구름산 등반과 함께 자살의 위험신호와 대처방법을 안내하고, 1393 등 자살 예방 핫라인 상담전화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살예방 전문상담전화 1393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서 처음 개통했으며 통화자와 상담자 뿐만 아니라 경찰서나 소방서 등과 함께 3자 통화를 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 발생 시 바로 출동이 가능하다.

등반대회는 자원봉사 단체인 생명사랑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생명사랑단은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를 수료한 생명지킴이(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다.

광명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들과 함께 1393을 홍보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광명시 자살률은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생명사랑 등반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9시 30분부터 구름산 입구에서 접수하면 된다. 우울감, 자살생각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및 지인이 있을 경우 ☎1577-0199(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393(보건복지부),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