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새로운 개념의 관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도쿄의 마리카 재단과 세계적인 자동차 테마파크인 도요타 메가왭(Mega Web), 해양산업의 중심지인 요코하마를 방문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도요타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도요타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김포시의 미래인 도시관광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한강하구의 역사·문화·생태 관광과의 융합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김포만의 차별화된 관광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일정으로 이뤄졌다.

먼저 카트라이더 관광투어 회사인 마리카 재단의 이시이마이 부총재와 접견을 갖고, 도심을 질주하는 카트라이더가 신세대 레저문화를 확장하고 역동적 도시이미지 연출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이끌어 내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정하영 시장은 일행들과 함께 코스프레 복장으로 동경시내 카트 주행체험을 하면서, 일반차량들과 동일하게 주행하는 방식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관광상품으로 정착됐다는 사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카트라이더는 배기량 59씨씨(cc)미만의 소형자동차로 18세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김포시가 도입을 고려한다면 고촌 아라마리나에서 구(舊)한강제방 도로를 따라 김포아트빌리지와 조류생태공원까지의 11㎞구간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한강권역을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젊은 도시 이미지에 맞게 아동과 청소년층을 타겟으로 도로교통법과 원동기 면허증제도의 약점을 보완하고 구간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중심도시로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광연계사업으로 2018년 제1회 무선자동차대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2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카트라이더와 무선자동차, 제4차 미래 산업인 전기와 수소자동차까지 산업 연계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자동차와 관광이 융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차별적 가치 시장을 만들어 내는 퍼플오션(Purple Ocean) 전략으로, 김포시의 부가가치를 한 층 더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퍼플오션이란, 치열한 경쟁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로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김포시는 김포시만의 특화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총 5개 권역에 대한 관광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완공되면 김포는 수도권 1일 관광지로 각광받는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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