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시장이 22일 흑인-북한 비하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보냈다. 박준철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장은 “22일 오전 11시 30분경 이 시장을 만나 사과문을 받아 워싱턴 협의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며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늦게나 내일 아침에 워싱턴 협의회 입장이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협의회 측은 인종차별 문제이니만큼 입장 발표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과문은 비공개로 보내졌으며 A4 용지 반장 분량에 초청 오찬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선 시장은 지난 14일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와 워싱턴협의회 관계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검둥이들이 바글거리는 데서 어떻게 사냐", "북한 놈들한테 지원하는 것은 바다에 돌을 던지는 것과 같다"는 등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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