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홍대호 기자]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26일 권선구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은 수원시 내 도시공원 316개소(근린공원 89, 어린이공원 202, 소공원 25)에 대한 시민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정책을 수립할 때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 ▲특강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원 모니터링 활동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오기영 수원시 공원관리과장이 주요 공원녹지 정책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수원 수목원 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꿈꾸는 놀이터 조성’ 등 공원녹지 정책 22건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시민들에게 여가·교육·휴식 등을 제공하는 생활형 도심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지구온난화 방지에 효과가 큰 도시 숲을 늘리고,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직접 계획·디자인한 창의적인 테마 공원을 조성한다.

이날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를 주제로 강의한 유문종 경기도따복공동체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시민이 잘할 수 있는 찾아서 하다 보면 공원청소·관리,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도시공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도시공원은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서 공원을 가꾸자”고 당부했다.

올 한 해 동안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은 공원 내 방치된 공간이나 위험요소 등을 모니터링하며 환경정화·안전점검 등 다양한 공원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모니터링 요원들에게 공원관리 활동에 필요한 장비(장갑, 집게 등)를 지급하고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연말 표창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도시공원 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시고, 다양한 의견을 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미세먼지·지구온난화로 인해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 모니터링단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과 제안한 정책은 공원녹지사업소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공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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