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서장 김영태)는 2004년부터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의 나이트 클럽을 출입하면서 영관급 군인을 사칭해 주부 25여명으로부터 7억원 상당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 일당 15명중 9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중 5명을 입건(3명 구속, 2명 불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2004년 중순경부터 각자 육군 대령, 중령으로 자신의 역할을 정하여 상대편을 부르면서 나이트크럽에 온 유부녀에 접근하여 보름정도의 교제하여 믿음을 준 후 동료로부터 부대 공금이 들어 있는 봉투를 전달받는 것처럼 연출하여 현장을 목격케 한 후 급히 그 서류봉투를 분실하였다며 급전을 빌려 달라는 방법으로 유부녀의 죄책감 내지 동정심을 유발하여 사기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주부에게 자신이 능력 있는 영관급 장교로 곧 승진하여 장군이 될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공범들로 하여금 전화나 대화 도중에 은근히 진급을 내비치는 언동을 하고, 군 신분증을 위조하여 보여주거나 검은색 중형차량을 마치 관용차인 양 행세하며 가끔 영관급 장교의 군복을 입고 주부들 앞에 나타나 자신들을 말을 믿게 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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