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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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첫사랑’과의 결혼으로 세간의 화제를 뿌린 바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씨와 혼인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헤어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박씨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동영상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케이비에스 ‘뉴스’는 박씨 측이 전날 경찰에 넘긴 동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 등장한 한 男性은 안면을 비롯해 목 등 곳곳에 생채기가 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이 男性은 오른쪽 발가락에 무언가에 찍힌 듯 살점이 떨어져 나간 듯 심하게 찢겨져 있었고, 이어서 상처의 원인이 태블릿피시에 의한 것임을 알렸다. 

이어 한 男性은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고, 영상 속에서 女性은 고성을 지르며 촬영 중인 男性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女性은 남성을 향해 ‘죽어라’며 거듭 소리쳐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남편 박씨는 이날 아내 조현아 씨를 특수상해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의 주장에 의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위험한 물건으로 자신을 다치게 했으며, 쌍둥이 아들을 학대한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배임혐의도 제기했다.

한편 박씨의 주장에 대해 조현아 씨 측은 둘 사이의 갈등은 남편 박씨의 알콜의존증을 꼽았다. 

조현아 씨는 불화의 원인이 알콜중독 증상이라며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고, 아이들을 학대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박씨는 알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내 조씨가 직원들을 시켜 자신의 동선을 감시하게 하고, 또한 결혼 생활에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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