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평생학습원(원장 김홍규)는 4월 19일 오후 7시 평생학습원 2층 공연장에서 셋木 대화마당 ‘더불어 숲’(이하 ‘더불어 숲’)을 연다. 이날 '더불어숲'은 삶은 곧 그림이라서 따뜻하고 깊고 건강한 삶을 통해서만 아름다움의 내용을 채워갈 수 있으리라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목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을 초빙하여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철수 화가는 폭압적인 사회에 보내는 저항의 언어들로, 서정적이면서도 격렬한 선묘 판화와 출판 미술운동 등, 1980년대 내내 판화를 통한 현실변혁운동에 열중하다가, 1988년 무렵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영역을 확대해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삶과 일상사를 관조하면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찾아내거나, 다채로운 자연을 소재로 삼아서 그 안에 깃들어 사는 인간의 면목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는 그의 새로운 판화세계는 따뜻하고 정겹고 진지하고, 때로는 초월적이기도 하면서 쓸쓸하다.

연민의 눈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자 하고, 평범한 일상이 드높은 정신으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 말하는 이철수 화가의 판화는, 이제 낮은 목소리로 존재의 경이를 이야기하고 삶의 긍정을 말합니다. 이철수 화가와 함께 그의 삶과 목소리를 나누어보자.

광명시평생학습원은 이철수 화가에 이어 6월 21일(목) 늦은 7시에 풀무학교의 정승관 교장과 ‘위대한 평민을 기르는 요람 - 풀무학교 이야기’에 대하여 대화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2619-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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