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쾅 쿵쾅 시끄러운 건설기계 소리를 들으며 출근을 하다 보면 광명시도 뭔가 변화가 일고 있구나 하는 기분 좋은 느낌이다. 정말 광명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도로 폭은 예전부터 그대로인데 아파트는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으니 걱정이다.

아파트가 완공돼 모든 세대가 입주했을 때 생기는 교통대란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광명시에는 도대체 도시계획이라는 것이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아파트를 건설하려면 당연히 주변 도로 먼저 확장해야 하는 게 인지상정일텐데 왜 이렇게 거꾸로 개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 도로 공사를 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다. 시민들이 광명에 살고 싶지 않은 이유는 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주차난, 단속이 능사인 양 불법주차 딱지만 붙여대는 시의 행정에 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지 않으면 앞으로 20년간은 출퇴근길 고생 좀 하게 생긴 것 같다.

<철산1동 송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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