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시의원 3명이       시의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나상성, 문현수, 김동철 의원.
▲ 열린우리당 시의원 3명이 시의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나상성, 문현수, 김동철 의원.
나상성, 문현수, 김동철 의원 등 열린우리당 소속 광명시의원 3명이 임시회 기간 동안 이효선 시장과 시의원 2명 등의 외유에 반발하며 임시회 일정의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현수 의원 등은 “7천2백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실시한 ‘광명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안을 포함해 총 35건의 조례안과 일반회계 및 공기업특별회계 96억5천5백만원에 대한 중요한 심의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과 시의원들이 미국 오스틴시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를 한다는 것은 의회의 견제기능을 방해하고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이 시장이 오스틴시 축제일정이 미리 잡혀 있었기 때문에 방미 일정과 겹치지 않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었음에도 의사일정과 맞물려 시의원 2명을 동행해 방미를 단행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시의회 지도부는 이런 일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포기했다”며 “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방미 이후로 임시회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의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회기 중 모든 의사일정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광명시의회(의장 김선식)는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개최되며 이 시장의 외유는 13일부터 21일까지이며 1명의 시의원(조미수) 등 10여명이 외유를 떠나게 된다. 한편 광명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의사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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