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비방 문서 나돌아 경찰 수사 착수

                      ▲ 21일 오전 광명 일부지역에       유포된 시장 비방문서
▲ 21일 오전 광명 일부지역에 유포된 시장 비방문서
21일 오전 이효선 광명시장을 비방하는 문서가 광명시 일부 지역에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명시를 사랑하는 회원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뿌려진 이 문서는 A4 한 장 분량으로 되어 있으며 이 시장의 비리를 보다 못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취지의 글이 실려 있다. 이 문서는 철산2동, 철산4동, 광명 3, 4, 5, 6동에 유포됐다.

‘이효선 광명시장 비리내역’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문서는 이 시장이 광명시 경전철 문제로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을 7일 동안 견학차 방문하면서 부인을 동행, 관광시켰고 2006년 12월 중국 방문에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권 모씨와 동행하면서 청탁을 받고 광명시 철거공사를 입찰없이 수의계약하는 등 시민으로서 이해가 안가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 문서에는 이 시장이 2006년 12월 광명시 공무원 인사 이동에서 측근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2명을 승진시키는 등 공정해야 할 인사문제에서 시장으로서 옳지 못한 행위를 하고 하안동 유수지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을 수리하면서 2개월 동안 6억5천만원~7억원 정도로 준공될 수 있는 것을 7개월에 걸쳐 14억원을 쓰는 등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시장 개인 돈 처럼 사용해 7억원을 탕진했다고 쓰여져 있다.

특히 이 문서에서는 이 시장이 한나라당 공천 탈락 때 한나라당 당사에서 투쟁하면서 측근이 운영하는 체육관원을 동원, 투쟁해 다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시장으로 당선됐고 그 대가로 그 측근이 광명시 모 단체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광명시청 비서실은 “문서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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