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재래시장 상인 난동에 주민과의 대화 무산

                      ▲ 이효선 시장이 동사무소 책상       위로 올라가 시장상인들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 이효선 시장이 동사무소 책상 위로 올라가 시장상인들에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2일 광명3동 동사무소에서 열린 이효선 시장의 주민과의 대화가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광명재래시장 상인들 50여명의 집단 난동으로 무산됐다. 시장상인협회 회원들은 "이마트가 입점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주민과의 대화장에 들어서려는 이 시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고 넥타이를 잡아 끄는 등 행패를 부렸다. 또한 흥분한 상인들은 동사무소 안에 있는 화분을 던지는 등 소란은 한 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이에 이 시장은 책상 위로 올라가 "시장에게 이마트 허가권이 있지 않다"며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이마트 점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 행정에 불만이 있으며 언제든지 시장실로 방문해 대화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광명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며 그 동안 지속적인 집회를 개최해왔으며 지역상권과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이마트 입점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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