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동민들, 주민 무시한 납골당은 못 들어서!
광명시가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아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장사시설 건립계획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 대응할 태세다.
광명시는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며 납골당 건립을 추진해왔고 올 3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개최한 적이 없었다.
또한 납골당이 들어설 토지 소유자였던 광산 김씨 문중 관계자는 “광명시가 문중 땅에 장묘시설을 짓는 것을 문중과 협의해 허락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어 광명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2003년 만나 납골당 문제를 협의해 문중의 땅을 매수했는데 협상 당사자가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사시설은 일직동 산 1번지에 8,046평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총사업비는 292억6천3백만원(국비 83억2천1백만원, 도비 3억7천2백만원, 시비 205억7천만원)이 소요돼 2007년 3월 착공하고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장사시설에는 분묘․납골묘 962기, 납골당 30,317기가 들어갈 수 있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화장장 건립문제에 대해 광명시는 “납골당만 들어설 뿐 화장터는 건립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간의 추진사항
2000년 12월 : 종합공설장사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
2002년 2월 : 종합공설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
2003년 4월 : 중앙재정투융자심사 승인
2003년 5월 기본설계용역
2003년 6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승인 신청
2004년 5월 장사시설 부지협의매입
2004년 8월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2005년 7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승인
2006년 3월 교통영향심의 조건부 승인
2006년 5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승인
2006년 7월 기본설계 완료
2006년 9월 도시관리계획 시설변경 결정
2006년 12월 실시설계 완료
향후 추진계획
2007년 1월 ~ 2007년 2월 : 공사 발주
2007년 3월 공사착공
2008년 8월 공사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