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자락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보릿골~ 그곳에 가면 웰빙 보리밥을 맘껏 맛나게 즐길 수 있다. 보릿골은 다른 보리집과는 달리 그곳만의 특유한 백비지맛의 깔금함과 청국장의 깊은 맛을 볼 수 있어 입소문으로 자자하다. 다른 보리밥집은 야채가 볶아 나오는 반면 보릿골은 찾는 이들의 건강을 우선 생각하여 최진혁 전무는 생야채 만을 고집한다.

무순(일명 이쁜이)을 계약 재배로 늘 싱싱하게 식단에 공급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재 주문으로 물량이 달려 가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개업 당시는 구름산을 찾는 등산객이 주 고객이었으나 이제는 입소문으로 인해 평일도 300여명이 찾는 바람에 번호표를 받아 1~20분은 기다려 보릿골만의 특별식을 맛 볼 정도로 광명에서는 유명하다.

주변 경치도 한몪하지만 웰빙 붐으로 인해 4~50대 연령층이 주 고객이다. 그 세대들만의 음식문화와 향수가 듬뿍담긴 보리밥을 입소문으로 인해 멀리는 서울에서 보릿골의 특별식을 맛보기 위해 찾는다.

최진혁(43세) 전무는 새로운 메뉴얼로 손님들께 보답 하고 싶지만 보릿골만의 특별한 맛과 정취가 퇴색될 염려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한다.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손님들게 제일 죄송 하다는 최진혁 전무는 여건이 허락되면 장소를 넓혀 보릿골을 찾는 손님들께 좀더 편안한 장소를 제공해 주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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