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지재단 등 전세계 12개 아동복지기관 참여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ChildFund International이 6월 28일 출범했다. ChildFund International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 (Christian Children's Fund) 관련 아동복지기관들이 연합해 조직되었다.

한국복지재단 (회장 김석산)은 1948년 미국 CCF의 지원으로 아동복지사업을 시작, 1986년 지원 종결에 따라 국내순수민간기관으로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연변 등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한국복지재단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대만, 미국의 12개국은 인종, 종교, 국적, 성별에 상관없이 전세계 55개국의 어린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 생활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친다.

지금까지 3억 7천 6백만 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하고 있는 이들 회원기관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아동복지기관들이다. 이들 회원기관들 중에는 한국복지재단과 같이 과거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의 지원을 받았던 일본, 대만 등의 수혜국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 있다.

                      ▲ 슐츠   총재
▲ 슐츠 총재
ChildFund International의 John F. Schultz 총재는 “가난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서 “빈곤아동의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다. 에이즈 (AIDS)의 확산은 부모와 가족을 잃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양산하고 있으며, 지진해일 (tsunami)과 같은 자연재해 및 지속되는 지역분쟁도 우리의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밖에도 복잡한 정치ㆍ경제적 이슈, 아동매춘이나 아동징병 등 다양한 원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빈곤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John F. Schultz 총재는 마지막으로 “ChildFund International은 빈곤아동의 문제 및 전 세계 아동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함과 동시에, 회원기관 각각은 프로그램 전달, 자원개발, 관리ㆍ경영, 재무회계 등에 있어서의 최상의 원칙과 수준을 유지하여 소외된 어린이들과 그 가족,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 수행을 최대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ChildFund International 회원기관

CCF of Australia 호주
CCF of Canada 캐나다
BORNEfonden 덴마크
Un Enfant Par La Main 프랑스
CCF Kinderhilfswerk 독일
Christian Children's Fund of Ireland 아일랜드
ChildFund Japan 일본
Korea Welfare Foundation 한국
ChildFund New Zealand 뉴질랜드
Barnfonden 스웨덴
Taiwan Fund for Children and Families 대만
Christian Children's Fund, Inc.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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