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저녁’
MBC ‘생방송 오늘 저녁’

 

광명지역신문> 

6일 오후 방송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1.겨울 바다를 통째로! 대왕 조개찜, 마을에 단 하나뿐인 100년 카페의 정체는?, 3. 8년차 부부가 집 대신 캠핑카를 산 사연은?, 4. 2,500만 원에 산 폐가의 변신을 소개한다.

 

1. [퇴근 후N] 겨울 바다를 통째로! 대왕 조개찜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신설동! 이곳에 바다를 그대로 담은 조개찜 집이 있다는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테이블마다 올라오는 냄비의 열기에 한 번,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에 한 번, 몸이 두 번 녹는다는 이곳!

 

맛있고 신선한 조개찜을 만들기 위해 어패류 관련업에서 7년간 일을 배우면서 노하우를 쌓았다는 조연웅 씨 (37). 아무리 바빠도 항상 주문이 들어오고 나서 조개의 상태를 전부 확인한 뒤에 손질을 시작한다는데. 그 결과! 신선도는 물론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월 매출이 5천만 원에 다다른단다. 다양한 조개류에 통 오징어, 새우, 어묵, 가래떡은 물론, 조개의 염분을 잡아줄 달걀과 배추, 부추까지 들어간 대왕 조개찜은 먹다 보면 조개껍데기로 산을 쌓을 정도의 양을 자랑한다고.

 

찜에 들어가는 조개류는 매일 새벽 직송으로 받고, 채소류 역시 아침마다 시장에서 직접 사 오는 만큼 재료의 신선함에 자신이 있다는 이곳. 싱싱한 조개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진국이라 오직 생수만 사용해 찜을 만든다는데. 시원담백한 국물맛에 쫄깃한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코스란다.

 

하나하나 적어둔 해산물 손질법과 신선도 구분법 노트만 하더라도 수 권! 상하거나 해감이 덜 된 조개를 내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하는 조개찜 집에서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과 함께 몸도 하루의 피로도 녹여보자.

 

2. [커피 한잔할래요?] 마을에 단 하나뿐인 100년 카페의 정체는?

 

오늘 커피 한잔을 위해 찾아간 곳은 충청북도 영동! 이곳에 마치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푸근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카페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1907년에 지어져 무려 116살이라는 한옥! 잔디가 깔린 널찍한 마당엔 야외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 외부로 노출돼있는 마루와 외양간 역시 손님들이 편하게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한옥 세 채가 마당을 ''자로 두르고 있는 형태이며 가운데에 있는 본채를 카페, 양옆의 사랑채와 별채를 살림집으로 사용 중이라고. 카페로 쓰고 있는 본채로 들어서자 깔끔하면서도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넓은 창문 덕에 마당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데~

 

100살 넘은 한옥을 이토록 아름다운 카페로 변신시킨 주인공은 바로 남혜영(42) ! 치열한 광고 업계에서 15년간 근무하다 보니 밤새우기 일쑤, 체력의 한계뿐만 아니라 심한 우울감까지 느끼게 되었다는데.

 

인생 제2막으로 좋아하는 식물과 커피를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꾸리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고, 5~6년간 찾아 헤맨 끝에 지금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작은아버지와 함께 석고에 가려져 있던 서까래를 살리고 큰 창을 내는 등 손수 집을 고친 결과, 지금의 카페를 완성! 예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전국구 명소로 입소문 타는 중이란다.

앞에는 과수원, 뒤로는 산이 둘러싼 시골 카페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었으니~ 색깔 곱고 당도 높기로 유명한 영동 곶감을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곶감라떼와 곶감크림라떼, 곶감잼버터크로플을 만들고 있다고! 게다가 15년 전 귀농한 부모님이 직접 만든 곶감을 사용해 온 가족의 손길이 들어간 곶감 한상차림을 만날 수 있다는데~ 처마 아래 주홍빛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시골집 카페를 찾아가 보자!

 

3. [이 맛에 산다] 8년차 부부가 집 대신 캠핑카를 산 사연은?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경남 거제시의 쌍근 마을.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몇 년 전 불쑥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조현진(36), 이연주(32)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사는 곳은 아파트도 빌라도 주택도 아닌 다름 아닌 캠핑카!

 

결혼 8년 차인 두 사람도 원래는 맞벌이를 하며 남들과 다름없는 일상을 살았다. 서로 얼굴 볼 새도 없이 바쁘게 사는 사이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연주 씨가 우울증을 겪기 시작했다는데. 고심 끝에 현진 씨는 직장에 사표를 내고 전셋집을 정리한 후 캠핑카를 샀다. 그리고 캠핑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개인 방송을 하며 캠핑카에 연주 씨를 태우고 일과 여행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연주 씨도 조금씩 삶의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는데.

 

부부는 집 대신 캠핑카에 살며 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하던 중 거제도의 작은 어촌 마을인 쌍근 마을의 매력에 빠진 두 사람. 이젠 두 사람이 없으면 마을이 허전하다는 이웃들도 늘어날 정도로 이웃과의 정도 단단히 들었다는데.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야 한다는 시대에 집 대신 캠핑카를 산 부부. ‘왜 그러고 사느냐는 걱정과 한심한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번뿐인 인생 많은 사람이 옳다고 믿는 길은 두 사람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데.

 

아파트 대신 9.9m2 (3) 남짓한 캠핑카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두 사람의 유쾌 발랄한 일상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저 푸른 초원 위에] 2,500만 원에 산 폐가의 변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화순! 이곳에 80년 된 폐가를 단 3개월 만에 변신시킨 분들이 있었으니! 박인호(29), 이희정(32) 연상연하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컴퓨터를 전공한 남편과 간호사로 일하던 아내가 광주에서 2년 동안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제2의 인생을 꿈꾸기 위해 고향인 화순으로 돌아오게 됐다는데. 본채와 대나무밭, 창고가 있던 폐가를 보자마자 2,500만 원에 구입해 패기와 열정 하나로 1년 만에 호텔 같은 곳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80년이나 된 오래된 폐가이다 보니,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조차 만만치 않았다는데. 친구한테 트럭을 1대 빌려 남편 인호 씨 손으로 직접 다 철거했단다. 이후 대나무밭을 없애고, 위빈 건축물을 정리하고, 창고와 화장실을 철거하고 본채만 남겨 전망을 확보했다는데. 내부는 부엌이었던 공간을 침실로 만들었고, 마루가 있고 방이 하나씩 있던 공간을 합쳐서 거실과 부엌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당에 직접 배수로를 만들고, 야외 욕조까지 설치했다는데! 1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면서, 별장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인호 씨 부부의 80년 된 시골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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