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명 시.도의원들, "사실상 임오경 사조직...선거법 위반 수사해야"
임오경 의원실 "尹정부 행태 지역사회서 재연 심각...광명시민 품격 떨어뜨리지 말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백모씨가 단장인 ‘원더우먼 봉사단’이 지난 11월 22일 일일호프 행사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메뉴판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광명 시·도의원들이 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인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광명 시,도의원들이 5일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여성위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했다며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광명 시,도의원들이 5일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여성위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했다며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들은 5일 성명서에서 “실질적으로 임오경 국회의원의 사조직 개념의 단체인 ‘원더우먼 봉사단’의 이해하기 힘든 행태에 대해 임오경 국회의원과 민주당 광명갑 소속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의 관련자인 광명갑 여성위원장은 지역의 명망있는 민주당 정치인의 조카이며, 거대 야당의 대변인인 임오경 의원은 이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광명 시·도의원들은 “임오경 국회의원은 사조직인 ‘원더우먼 봉사단’의 부적절한 행태의 경위를 파악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광명시민에게 사과하고, 광명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명갑 여성위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원더우먼 봉사단'이 일일호프 행사에서 만들어 돌린 메뉴판
민주당 광명갑 여성위원장이 단장으로 있는 '원더우먼 봉사단'이 일일호프 행사에서 만들어 돌린 메뉴판

한편 임오경 의원실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힘 광명지역 시.도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메뉴판을 만들었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최근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카툰을 겁박했던 윤석열 정부 문체부와 이XX발언 보도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며 MBC를 고발하고 전용기까지 못타게 한 대통령실의 행태가 지역사회에서도 재연되고 있는 것에 심각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 30%대에 더욱 겸손해야 할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지역봉사단 메뉴판을 들먹이며 광명시민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말고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시킨 지역화폐 예산이나 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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