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광명지역신문> 

5일 오후 방송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1. 알싸한 맛보러 오세요~ 의성 전통시장, 2. 연 매출 6! 해물을 품은 [ ]의 비밀은?, 3. 바위산을 오르는 꼬마 날다람쥐의 정체는?, 4. 내 남편은 아무도 못 말려~를 소개한다.

 

1. [시장이 반찬] 알싸한 맛보러 오세요~ 의성 전통시장

 

알싸한 맛을 찾아 찬 피디가 달려간 오늘의 시장은 경북 의성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의성 시장! 비옥한 토양과 최적의 기후 탓에 마늘 주요 생산지로 꼽히는 의성! 마늘의 고장답게 시장 곳곳에서 알싸한 맛을 만날 수 있다는데. 의성 시장의 명물을 찾아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매콤한 양념과 은은한 연탄불 맛이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연탄불 닭발 구이 가게! 석쇠에 달라붙은 닭발이 타지 않도록 쉴 새 없이 뒤집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정성으로 5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매콤한 양념 맛의 비결은 단연 듬뿍 들어간 의성 마늘! 하룻밤 숙성을 거치면 양념이 적절하게 배 부드럽고 쫄깃한 양념 닭발이 완성된다고. 한번 맛보면 그 맛에 반할 수밖에 없다는 연탄불 닭발의 매력을 파헤친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시장 골목을 고소한 기름 냄새로 점령한 한 가게. 쌀쌀한 추위에도 손님들 줄 세운 주인공! 마늘을 활용해 만든 오일장 별미, 마늘 호떡 되시겠다. 겉보기엔 여느 호떡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톡 쏘는 매운맛의 생마늘 대신 달짝지근한 발효 마늘을 사용해 맛은 물론 향까지 잡았다고. 높은 인기 탓에 늦게 가면 맛조차 보기 힘들다는 마늘 호떡을 만나본다.

한편, 시장 입구부터 손님들 눈길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대형 가마솥에 온종일 팔팔 끓여 깊은 맛을 내는 한우 소머리곰탕!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한우 곰탕으로 이른 새벽 하루를 시작하는 상인들과 손님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다는데. 특히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재료는 전혀 넣지 않고 머리 고기만을 푹 고아 순수한 맛을 낸다고. 국물 한 숟가락 떠서 본연의 맛을 즐기고~ 의성 마늘이 듬뿍 들어가 칼칼한 깍두기와 부추김치까지 얹으니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환상의 맛이란다. 푸짐한 시장의 정과 알싸한 맛을 찾아 의성 전통시장으로 떠나본다!

 

2.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6! 해물을 품은 [ ]의 비밀은?

 

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달려간 곳은 대전! 연일 문전성시 이룬다는 이곳의 메뉴는 바로 보양식 중에서도 최고의 팀워크 자랑한다는 해물 가득 황제 소갈비찜이다! 공직에 있던 남편 덕분에 손에 물 한번 안 묻히고 사모님으로 살아왔다는 임단아(61) . 하지만 공무원 퇴직 후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아 퇴직금과 땅, 집까지 모두 날리고 빈털터리가 돼버렸다.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가운데 식당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의 권유에 작은 한정식 식당을 덜컥 오픈하게 됐다는 임단아 씨.

하지만, 늦은 나이에 경험도 없이 시작한 식당은 수천만 원의 적자를 내며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마지막 기회였던 식당마저 접을 수 없었던 임단아씨는 식당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음식 연구에만 몰두했다는데... 가짓수가 많아 손이 많이 가는 한정식을 접고 갈비찜에만 집중한 지 5! 매일 잔치 음식을 만들던 한정식으로 쌓은 내공과 밤낮으로 연구한 비법들이 모여 탄생한 임단아 사장의 갈비찜은 입만 대면, 쏙 발리는 부드러운 육질의 갈비와 담백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데. 친정어머니의 맛간장에서 영감을 얻은 비법 육장으로 갈비에 밑간을 입히고 연잎으로 냄새까지 잡아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갈비찜을 완성했단다!

여기에 꽃게, 전복, 대하, 통 문어까지 해물을 듬뿍 넣어 그야말로 황제 같은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는데~ 특히 이 갈비찜만의 숨은 매력이 있었으니, 한 입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담백하고도 진한 국물! 갈비를 삶은 국물에 더덕, 능이, 인삼, 연근 가루와 꽃게 발을 황금 비율로 배합, 시원함까지 챙긴 육수는 무한 리필을 외치게 만든다고! 실어증에 걸릴 만큼 힘들었던 날들을 견뎌내며 눈물로 완성한 비법 레시피로 옆집 부자 반열에 올랐다는 임단아 씨의 비밀 노트를 파헤쳐본다.

 

3. [찾아라! 이웃집 스타] 바위산을 오르는 꼬마 날다람쥐의 정체는?

 

경기도에 위치한 높이 295.7m의 아차산. 이곳에 명물로 통하는 네 살 꼬마가 있었으니~ 작은 키, 수줍은 얼굴까지 분명 어린아이지만, 산을 오르는 순간 눈빛 돌변! 가파른 바윗길을 거침없이 오르기 시작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만 네 살의 시율이다. 그런데, 시율이의 재주는 따로 있었으니~ 고사리 같은 손에 들린 건 바로 RC카 조종기?! 사실 아차산은 코스가 험하기로 유명해 RC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통하는 곳이라는데. 작은 손으로 섬세하고 민첩하게 조종기를 작동! 어른들도 오르기 어려운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라고. 시율이가 이렇게 RC카를 조종하게 된 것은 바로 아버지인 김진영 씨(33) 때문이라는데.

2년 전, RC카에 입문하고 싶었던 진영 씨.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아내의 반대에 부딪혔다는데. 그때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걸음마를 뗄 때부터 유독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했던 아들 시율이를 핑계로 삼는 것이었다고. 결국, 아들 덕분에 RC카 구매에 성공한 진영 씨.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단다. 바로 시율이가 RC카 조종에 푹 빠져 버린 것! 두 살 때부터 조종을 시작, 최근에는 RC카 대회에서 성인 참가자들도 통과하지 못한 코스를 섭렵 후 키즈 부분 1위를 거머쥘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고. 게다가 자나 깨나 RC카 생각뿐이라는 시율이! 산에 가지 못하는 날에는 소주병으로 줄을 세워놓고 연습할 만큼 그 열정이 뜨겁다는데~ RC카에 푹 빠진 꼬마 드라이버 시율이를 <찾아라! 이웃집 스타>에서 만나본다.

 

4. [가족이 뭐길래] 내 남편은 아무도 못 말려~

 

양계업과 벼농사, 텃밭 농사에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김봉기(68), 오동예(63) 부부. 일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는 아내와는 달리, 남편은 취미생활 때문에 바쁘다는데?! 엔진 소리가 멋져서 1,800cc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글씨를 멋들어지게 쓰고 싶어서 서예를 시작하고, 서부영화에서 말 타고 달리는 모습이 멋져서 말을 분양받아버리고, 누군가 멋지게 불어버리는 모습에 반해 무작정 색소폰을 사서 배우고 있다는 남편 봉기씨!

하지만 1년을 배운 색소폰은 '나비야'도 연주하지 못할 솜씨라며 애먼 돈만 버렸다는 아내~ 게다가 걸핏하면 사라져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남편 때문에 집안일과 식당 일은 거의 자신의 몫이란다. 이래저래 볼멘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사실 남편의 취미생활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데... 먹고 살기 힘들었던 지난날, 가족들을 건사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다는 남편.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할 겨를도 없는 세월을 보냈단다. 금전적 여유가 생긴 60대에 들어서야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중이라고. 남은 생은 하고픈 거 하고 싶다는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혼자만 즐기고 다니니 서운하다는 아내. 못 말리는 취미 부자 남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가족이 뭐길래>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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