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건강한 시민, 가족, 이웃이 행복한 마을을 만든다”

광명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원회(이하 ‘광명의료사협 준비위’)가 발족했다. 지난 11월 25일 발기인 58명은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발기인대회을 열고, 주미화 발기인 대표를 추대했다.

광명의료사협 발기인대회가 지난 11월 25일 열렸다.
광명의료사협 발기인대회가 지난 11월 25일 열렸다.

광명의료사협 준비위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팬데믹 위기 반복으로 돌봄수요가 증가하고, 사회복지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기존 복지체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사회적 경제로 풀어가자는 취지로 발족했으며, 내년 협동조합 공식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올 5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창업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선정을 시작으로 창업팀 워크숍,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교육 4회, 발기인 워크숍, 벤치마킹 등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고, 타지역의 사례를 조사해 광명만의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왔다.

주미화 발기인 대표는 “광명의료사협은 차별없는 의료복지 실천과 지역을 기본으로 한 돌봄으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주적 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의료’와 ‘복지’ 영역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예방중심의 패러다임을 실현해 조합원의 건강한 생활, 민관협력 및 지역사회 교류를 통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로 지역사회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대표는 “조합원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의 ‘주체’”라며 “조합원들의 상호 협력으로 광명시민의 건강 자치능력이 향상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돌봄(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 건강한 마을공동체 복원, 일자리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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