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입점반대집회 크로앙스 앞에서 열려

                      ▲ 이마트입점을 반대하는 집회가       광명크로앙스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
▲ 이마트입점을 반대하는 집회가 광명크로앙스 정문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마트입점저지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남현, 이준원)는 28일 오후 2시 광명크로앙스 정문 앞에서 광명시장 내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 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마트 입점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크로앙스 지하 2층 식품매장에 9월 초 입점할 것으로 예정된 이마트는 현재 반대여론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전국수퍼마켓연합회 임실근 전무이사는 격려사에서 “우리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며 “전국적으로 300개가 넘는 대형 할인점이 서민경제의 목을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준원       이마트입점저지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이준원 이마트입점저지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준원 공동대표는 성명서에서 “국회차원의 서민경제 보호, 육성 법안을 만들고 재벌유통업체는 영업활동의 자유를 빙자해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대규모 점포 입점을 즉각 취소하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적인 범저지운동으로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이마트 등 대규모 할인점들이 무분별하게 입점하면서 지역경제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대안없는 대규모 점포 규제완화가 서민경제를 말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 매년 1000억 이상의 혈세를 쓰고 있으며 광명재래시장 역시 현대화 사업의 명목으로 56억 7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현대화 사업의 마무리단계에 있는 상태이다.

                      ▲ 김남현 이마트       입점저지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남현 이마트 입점저지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남현 공동대표는 이 날 결의문에서 “골목 상권을 지키는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인 이마트가 광명사거리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살고 서민인 영세 자영업자는 죽으란 말이냐”며 성토했다. 김 대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형할인점 규제법안과 광명사거리 부근의 교통대란에 대한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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