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지난 10일 준공 절차를 마치고 8월말까지 이전해 오는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총 6,230여평의 부지에 1,080여평의 건물(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를 자랑하는 하안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시내버스 기준으로 23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23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하안동 지역 중심에 있던 한성운수와 보영운수 회사의 버스 전량이 들어오게 되며 화영운수의 광명7동 차고지에서 수용이 어려운 차량 전수가 들어오게 된다.

이에 따라 하안동 지역의 소음과 공해 및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한성운수와 보영운수가 있던 인근 지역주민들의 주차난 해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고지 부족으로 일반 도로변에 주차했던 광명7동의 화영운수 차량들이 새로 건립된 공영차고지로 들어옴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도 덜게 됐다.

시는 이번 공영차고지 준공을 계기로 기존 버스차고지 부지에는 친환경 공영주차장을 건설하여 실내체육관 이용객의 부족한 주차공간과 하안1동 단독필지 지역주민의 주차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하안도서관, 광명문화원, 철망산 근린공원 등의 이용객을 위해 주변 녹지공원과 어울리는 주차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하안동 시내버스공영차고지의 진출입과 노안로의 우체국사거리까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서행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턱 신설, 교통신호등을 보강하고 신호체제를 정비하는 한편 밤일마을에서 소하동간 우회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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