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입점반대대책위, 재래시장 활성화하자 해놓고..

광명크로앙스내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명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4명(나상성, 문현수, 김동철, 조미수 의원)은 2일 이마트 입점 반대와 광명시장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에서 “광명에 신세계-이마트가 입점한다는 것은 지역경제는 물론 서민경제를 붕괴시킨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지역주민들의 호주머니 속에서 나온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본사로 이동하면서 대기업은 살찌게 하고 지역경제는 파탄된다”고 전했다.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이마트의 연매출액은 2천억 정도로 예상되며 이 돈이 모두 본사로 들어가게 돼 지역의 유동자금이 잠식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의원들은 또한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며 광명시장 주위의 주차장터를 확보를 위해 이효선 광명시장과 행정당국의 성의있는 답변과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매장면적 제한을 위한 조례제정, 광명사거리 교통영향 재평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입점과 관련해 지난 7월 7일 구성된 이마트입점저지대책위원회(공동대표 : 김남현, 이준원)는 3,200명의 이마트 입점 반대를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8월 4일부터 31일까지 크로앙스앞 인도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측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자며 광명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57억원의 돈이 들었는데 재래시장내에 버젓이 대형마트가 들어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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