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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이 :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공보실장 김영주

"당원권 1년 정지는 중징계"

"당원권 1년 정지 조치도 징역 20년 정도에 해당하는 중벌”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과 이해봉 윤리위원장이 이효선 광명시장의 지역차별 망언과 수해골프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변하면서 했다는 발언이다.

"그만하면 됐다"는 식의 이런 발언들이 슬금슬금 나오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이 아직 사안의 중대성을 간과하고 있거나 사태의 파장을 제대로 이해못한 소치다.

특히 이효선 시장에 대한 미온적 조치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는 분노의 목소리를 한나라당만 듣지 못하는 모양이다.

지금 양식있는 많은 국민들이 호남인을 자극하고 분노케 한 이 시장의 망언에 대해 물리적 폭력행사 못지않은 언어 테러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

백번 양보해서 한나라당에게는 한솥밥을 먹던 식구에게 내린 처분이 징역 20년의 중벌이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역차별 언동으로 인해 호남인들이 겪은 정신적 외상을 감안한다면 지금 우리도 할말 있다는 식으로 '인민재판' 운운하면서 볼멘 소리를 내선 안 된다.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에 기댄 후진 지역 정치를 종식시키고 국민통합을 지향한다면 지금이라도 이시장에 대한 구속력없는 제재가 아니라 제명과 함께 사퇴촉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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